지상파연합 ‘푹’, AWS 클라우드로 동계올림픽 중계

김현아 기자I 2018.04.10 10:37:38

AWS 기반 비디오 인프라 이용
AWS Summit Seoul 2018 행사에서 POOQ 3.0에 적용된 기술 소개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S, SBS, MBC가 합작해 만든 인터넷방송(OTT)인 푹(POOQ)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WS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무기로 국내 게임사들에게 많이 공급됐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의 올림픽 중계도 AWS를 통해 전송된 것이다.

POOQ은 65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에 70여개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제공하는 온라인 방송 서비스다.

2017년 6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OTT 서비스를 포함한 POOQ의 통합 방송 헤드엔드(headend)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했다. POOQ은 동계 스포츠 행사 중계를 위해 생중계 및 다시보기(VOD)용 채널을 20여개 추가했으며, 시청자들에 전 경기영상을 최대 4K 초고화질(UHD) 해상도로 제공했다.

조휘열, 콘텐츠연합플랫폼 CTO는 “유례 없는 규모의 전체 시청자 및 동시 시청자가 운집했으나, 우리가 보유한AWS 기반 비디오 인프라를 통해 고품질 생중계 및 다시보기 콘텐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POOQ은 AWS 엘리멘탈 라이브(AWS Elemental Live) 장치를 사용해 콘텐츠를 AWS 클라우드로 수집해 처리하고 패키지화 했다.

AWS 엘리멘탈 클라우드(AWS Elemental Cloud)의 18개 노드를 통해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제공하며, VOD 서비스를 위한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에 어댑티브 비트레이트 (adaptive bitrate) 스트리밍을 전달했다.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팅 클라우드(Amazon EC2) 상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아마존 엘라스틱 로드 밸런싱(Amazon Elastic Load Balancing) 및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Amazon CloudFront)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사용해 생중계 및 다시보기 콘텐츠를 패키지화 했으며, 국내 어디에서나 사용자들이 디바이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앤드류 손튼(Andrew Thornton) AWS 홍콩 엘리멘탈 APAC 필드 오퍼레이션 (Elemental APAC Field Operations) 담당은 “이번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사례는 AWS 미디어 솔루션이 제공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며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사가 동계 스포츠 행사 중계를 위해 신규 채널을 추가하고, 급변하는 시청자의 이용 패턴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4월 18일 19일 개최 예정인 AWS Summit Seoul 행사에서 AWS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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