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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새 앨범 '드뷔시'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

장병호 기자I 2017.11.17 14:30:44
피아니스트 조성진 새 앨범 ‘드뷔시’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새 앨범 ‘드뷔시’(Debussy)가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내년 100주기를 맞는 작곡가 드뷔시(1982~198)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드뷔시 작품 중 ‘영상 1, 2집’과 ‘어린이 차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곡 ‘달빛’을 포함한 ‘베르가마스크 모음짐’으로 구성됐다. 앨범의 마지막은 축제 분위기의 ‘기쁨의 섬’이 장식한다.

특히 ‘어린이 차지’는 조성진이 11세 때 생애 첫 리사이틀에서 연주했던 곡으로 의미가 깊다. 조성진은 이때부터 쇼팽과 함께 드뷔시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키워왔다. 드뷔시의 세계를 직접 느끼고 배우기 위해 파리로 건너갔다.

조성진은 “어릴 적부터 드뷔시의 음악에 깊은 애착을 가져왔다”면서 “드뷔시의 100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새 앨범 발매 소감을 말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조성진은 오는 19일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내년 1월부터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대전으로 이어지는 첫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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