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7년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 노선을 신설하고 37개의 기존 노선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고속버스 노선 신설 및 변경 인가는 올 상반기 동안 총 30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됐다.
새로 신설되는 4개 노선은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양산~인천공항, 당진~부산사상, 천안~김해 노선이다.
우선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는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돼 있는 세종 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청사를 경유하는 기존 노선 외에 세종 국책연구 단지를 경유하는 별도 노선으로 신설됐다. 이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운행계통으로 하면서 1일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외 양산~인천공항(1일 6회 운행), 당진~부산사상(1일 4회 운행), 천안~김해(1일 6회 운행) 등 3개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직통노선 신설 차원에서 새로 인가됐다.
사업계획이 변경된 37개 노선은 이용객의 편의 증진, 운송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해 신청됐다.
주요 노선으로는 혁신도시 경유를 위해 노선을 분할한 경우로 기존 용인~진주 노선 중 일부를 분할한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이 1일 2회 운행한다. 또 영·호남 간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주요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에 섬진강 휴게소가 중간정차지로 추가됐다.
아울러 최근 SRT(수서고속철도) 개통 등에 따라 고속버스 운송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행계획을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노선에 대해서는 주중과 주말의 운행횟수 조정이 반영됐다.
이 같은 41건의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19일자로 해당 운송사업자에 통보되며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까지는(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 모두 운행을 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