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한 '화학무기금지기구'는

박수익 기자I 2013.10.11 21:43:2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89개국이 가입해 있고 한국도 가입돼 있다. 북한, 이라크, 소말리아, 앙골라는 가입하지 않았다.

1993년 체결된 CWC는 기존의 화학무기를 일정기간 내에 완전히 폐기하고 평화적 연구목적을 제외한 화학무기의 사용과 개발·생산·보유 및 이전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OPCW는 특정 화학물질이 CWC의 규정에 맞게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화학무기 폐기를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협약 이행 감시 수단으로 정기사찰 및 화학무기 제조·사용 의혹이 있는 회원국에 대한 강제사찰 권한도 갖고 있다.

OPCW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현장조사단을 파견에 현지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약 1000톤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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