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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급 인사들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란 고위급과 회담했다. 참석자들은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란 측도 역내 안정을 위한 외교적 협의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와 파키스탄, 튀르키예는 최근 결성한 ‘메카 동맹’의 핵심 국가다. 핵무기를 보유한 파키스탄과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튀르키예, 막대한 경제력을 지닌 사우디가 참여한 메카 동맹은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러시아도 외교적 움직임에 가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에너지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다만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수도 리야드에서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이 연루된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이란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란 정권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야당 지도자 가디 아이젠코트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저지해야 한다면서도 정권 교체는 실현 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도 유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연준은 지난달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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