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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파일 직접 읽는 SSD 공개…AI 데이터센터 CPU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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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15 0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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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P 글로벌 서밋서 ‘파일 시맨틱 SSD’ 첫선
CPU 거치지 않고 파일 검색·접근·주소 변환 처리
Gen6 컨트롤러도 공개…기존 세대 대비 최대 2.5배 성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44011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저장장치(스토리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SSD가 파일을 직접 이해하고 처리하도록 해 중앙처리장치(CPU)의 부담과 데이터 접근 지연을 줄이는 기술이다.

파두는 현지시간 12~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파일 시맨틱 SSD(FS-SSD)’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관람객들이 파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관람객들이 파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두
FS-SSD는 기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처리하는 것과 달리 파일 단위로 요청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이다. 파두의 6세대 SSD 컨트롤러에 파일 처리 펌웨어를 탑재해 기존에 서버의 CPU와 운영체제가 맡았던 파일 검색, 접근 권한 확인, 파일 주소 변환 등을 SSD 내부에서 수행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가속기가 CPU와 호스트 파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SSD에서 직접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표준 NVMe 명령에 파일 요청을 담아 전달하는 방식이다.

AI 학습과 추론이 확산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반복해서 읽고 모델 상태를 저장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파일에 접근할 때 CPU와 호스트 파일 시스템을 거쳐야 해 지연이 발생하고 CPU 자원도 소모된다. 파두는 FS-SSD가 이런 처리 과정을 줄여 데이터 접근 효율을 높이고, 스토리지 서버의 CPU·메모리·소프트웨어 계층을 간소화해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FS-SSD를 DPU 기반 스토리지 서버와 확장형 파일 스토리지로 발전시키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사에 관련 설계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6세대 SSD 컨트롤러 ‘FC6161’도 선보였다. 16TB SSD를 활용한 실시간 시연에서 기존 5세대(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 성능은 제품 구성과 작업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파두에 따르면 Gen6 컨트롤러 기반 완제품 SSD의 소비전력은 순차 쓰기 작업 시 28W 미만, 대기 상태에서는 5W 미만이다. 컨트롤러 자체 소비전력은 읽기 작업에서 6W 미만, 쓰기 작업에서 7W 수준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효율과 안정적인 지연시간, 전력 관리, 냉각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된다”며 “컨트롤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FS-SSD를 비롯한 AI 스토리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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