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 참석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틀레티코가 얼마나 위대한 구단인지 잘 알고 있다”며 “구단 연락을 받은 순간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합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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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적 과정에서 베테랑 미드필더 코케의 설득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케는 내가 아틀레티코와 계약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한 명”이라며 “직접 연락을 줬고, 지금도 매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한 훈련에 대해서는 “가장 놀란 점은 감독의 엄청난 열정”이라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았지만 팀 분위기 덕분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치른 비공식 데뷔전은 특별한 순간으로 꼽았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뛴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아틀레티코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이강인은 팀의 상징적 공격수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그는 “유일한 목표는 팀을 돕는 것”이라며 “이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제는 시메오네 축구에 대한 빠른 적응이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때문에 합류가 늦어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공격수에게도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시메오네 체제에 얼마나 빨리 녹아드느냐가 주전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을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심의 스페인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 홈에서 열리는 승격팀 말라가와 2026~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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