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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울청장은 계엄 직전 해당 비화폰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오후 10시 예정이던 비상계엄 선포가 늦어질 것 같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비화폰을 통해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최소 6차례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에 참석하려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는 혐의를 받는다.
조 청장과 김 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약 3시간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용지 한 장 짜리 문서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