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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2%↓…한 달만에 870선 붕괴

김응태 기자I 2023.09.21 14:05:00

기관 2347억 ‘팔자’ vs 개인 3799억 ‘사자’
반도체, 기계·장비, 오락문화 3%대 약세
삼천당제약 8%, 파크시스템스 6%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6포인트(2.22%) 내린 863.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도세가 확대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장중 86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17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일부 매파적인 결과로 인한 미 10년물 금리 4.4%대 진입, 아이폰 15 사전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한 애플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47억원, 외국인 1309억원 매도 중이다. 개인은 3799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가 하락세다. 반도체,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H/W,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은 3%대 약세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조,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만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6%대 하락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천보(278280) 등은 5%대 약세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18% 넘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4%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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