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주한 외국무관단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자녀를 지원하는 장학재단이 있다는 것에 공감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참전장병들의 명예를 헌양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19개국 주한 외국무관을 비롯해 무관단 가족, 각국 대사관 직원 및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본부 주요 관계자와 제2연평해전 참전 장병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한 무관단은 제2연평해전을 상징하는 의미로 62만 9000원을 주한 무관단 명의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후 각국 대사관별로 장학재단에 추가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전사 및 순직한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의 자녀들을 후원하는 장학재단이다.
참가자들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후원으로 소연회를 갖고 제2연평해전 참전 장병을 격려하는 등 우호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주한 외국무관단장 샤밈 이슬람(Shamim Islam) 방글라데시 공군 준장은 “국가는 다르지만 제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것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대한민국 해군 순직 및 전사자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외국무관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