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현황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과반수 이상(57.0%)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p(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 중소기업 70.7%는 지난해 필요인원보다 적은 수 인력으로 기업을 경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인원 비중은 필요인원 82.9% 수준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응답기업 대다수(92.2%)가 인재 채용 시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시중 ‘채용사이트’에 의존했다.
채용절차 진행 시 애로사항으로 ‘필요인력에 비해 입사지원자 부족’(47.2%),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21.7%),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18.0%) 등을 꼽았다. 응답 중소기업은 인재 선발 시 활용하는 채용절차로 ‘자기소개서, 증명서, 과제제출 등 서류전형’(82.0%)과 ‘발표, 토론, 심층 인터뷰 등 면접전형’(40.9%)을 선택했다. ‘NCS, AI면접 등 별도 검증수단’ 활용 비중은 0.8%에 그쳤다.
이는 청년 구직자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존 ‘서류-면접 위주 채용 시스템’이 여전히 중소기업 대표적인 채용절차로 자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청년 인재 중소기업 입사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발전된 채용절차 확립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중소기업 역시 효과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지원자의 성향, 역량에 대한 객관적 정보’(40.0%), ‘채용공고 폭넓은 홍보’(33.3%)를 꼽으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 방향성을 제기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일자리가 준비돼 있음에도 청년들은 자신들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본회가 운영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들과 우수기업을 연결하고,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보다 쉬운 취업 성공을 위해 AI(인공지능) 역량검사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채용 인프라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