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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된 ‘강서구 일가족’…기초수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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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I 2021.07.06 1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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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6일 강서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숨진 어머니 A씨와 아들은 구청이 관리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아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기타 현물 지원 등을 받는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이 가정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발송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35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와 아들, 이들과 친척 관계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또 다른 아들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모자가 숨져 있는 것을 파악했다. 신고자인 아들과 A씨의 남편은 모자와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한 주민은 동아일보에 “(해당 가구에) 모친이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산다고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과 동기, 시점 등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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