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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익산 식품클러스터에 獨 프라운호퍼IVV 연구소 유치

김형욱 기자I 2018.09.17 11:00:00

입주기업 대상 최신 식품 포장기술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라북도 익산시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유치한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의 업무 영역.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라북도 익산시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독일 4대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 분소를 유치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9일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가 개소식을 열고 입구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 포장 등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가정대체식(HMR) 속 패키징 기술이란 주제로 기술세미나도 연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목표로 2012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정부는 2020년까지 기업 유치·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57개 식품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연내 유치 기업을 75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미 16개 기업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와 별도로 식품벤처센터 내에 39개 벤처기업이 있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 유치와 함께 식품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소 유치 노력도 함께했으며 지난해 3월 영국 캠든 BRI 연구소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프라운호퍼는 독일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으로 전 세계 75개 연구소에서 약 2만4000명 직원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라이프니츠와 함께 독일 4대 연구소로 꼽힌다. 이중 프라운호퍼 IVV는 식품 포장 전문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와 ‘고기능성 광차단 소재 및 이를 적용한 식품 패키징 개발’이란 공동 과제를 해오며 관계를 맺어 왔다. 입주 이후에도 다양한 한·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 유치는 입주기업뿐 아니라 국내 모든 식품기업의 식품 포장기술 선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연구소와 식품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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