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정의용·송영무·강경화, 남북정상회담 열리는 판문점 일대 현장답사

김성곤 기자I 2018.04.06 14:21:39

남북정상회담준비위, 6일 오전 10시 출발해 판문점 일대 현장 답사
회담 장소 공사계획 및 공간활용 등 리모델링 논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6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위원들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일대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위원들을 비롯한 중요 인물들이 오전 10시에 출발해 판문점 현장 점검을 나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포함해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이덕행 통일비서관,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4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위한 답사 차원이다.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등 판문점 일대를 둘러보면서 주요 공사를 계획하고 공간활용 문제 등도 논의했다. 실제 평화의 집은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낡아서 가구 재배치와 그림 교체는 물론 상당한 수준의 리모델링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호관련 시설 점검은 물론 오찬이나 만찬 시설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정상준비위 소속 위원들은 오후 2시경 현장답사를 마무리한 뒤 자유의집 구내식당에서 점김을 먹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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