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회장 박우선)가 주최하며,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을 주도하는 6개 학술단체(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양과학기술의 미래발전방향을 다루는 심포지엄, 공동워크샵,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바다에 희망을 그리다 - 해양과학기술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공동심포지엄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기조발표를 맡는 김강수 교수(대한조선학회 미래위원회 위원장)는 해운, 조선, 해양플랜트산업 등의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국경제에 비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혁신기술들은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국내외 동향을 조망하고 우리의 해양과학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김웅서 한국해양학회 회장, 이윤식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동섭 부산대학교 교수,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박노철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회장, 복거일 작가,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해양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VTS(해양안전), 한국대양연구의 현재와 미래, 해양재해-방재, 해양에너지, 선박기인대기오염 등의 주제로 공동워크샵을 개최해 학술 및 정보의 활발한 교류를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해양과학기술 6대 분야별로 총 900여편의 논문을 소개하는 논문발표회와 해양과학 분야의 산업분야 및 연구동향을 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개최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해양과학기술 분야 학술발전과 관련 신진연구자의 사기 진작 및 자부심 고취를 위해 공모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을 시행한다. 그 결과 총 69건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해양과학부문과 해양기술부문으로 나눠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을 선정, 총 12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 특별상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상도 1인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