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13일 관세청이 서울에 대기업 3곳, 중견중소기업 1곳 시내면세점 특허를 추가로 내주기로 한 것에 대해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이날 관세청의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류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메카인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강북과 강남지역 면세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입지에 대해 “국내 유일의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한전 부지에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되고 있다”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도 대규모 전시 및 컨벤션 시설로 변모해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내면세점 입지로 천혜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내면세점 명품 유치 문제에 대해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고의 명품백화점으로서 바잉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명품 브랜드 유치는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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