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혈당 상승 억제 당뇨병 예방에 도움

이순용 기자I 2015.03.02 12:14:00

미국 프래밍햄 주립대 연구팀 발료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홍차가 혈당을 높이는 것을 억제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프래밍햄 주립대학의 리저 스트리겔 박사는 홍차가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을 상승시키는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지다제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스트리겔 박사는 말했다. 이는 홍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홍차자문단(TAP: Tea Advisory Panel)의 캐서린 후드 박사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알파 아밀라제와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는 탄수화물의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 두 소화효소를 억제하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첨단영양학’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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