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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또 이슈되나…유승민 "인양 빨리 협의"(종합)

김정남 기자I 2015.02.17 13:38:13

유승민, 노년층 주요 타깃 ''저가 담배'' 도입 검토 지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세월호 참사 이후 인양 문제를 두고 “더이상 시간을 끌 게 아니라 당·정·청이 협의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 빨리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내에서 세월호 인양 추진에 전향적인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유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 당정청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세월호 참사 4·16 가족협의회도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가족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요구했고, 이에 유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인양에 대해 당정청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고 김명연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설 연휴 직후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주요 의제로 다뤄 하루라도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세월호 인양을 한다 안한다 결정난 것은 아니지만 당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뀐 것은 맞다”면서 “이슈에서 밀려있던 세월호가 이번 당정청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 안산에 위치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도 조문할 계획이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대책으로 ‘저가 담배’ 도입을 검토할 것을 당 정책위원회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 담배의 주요 수요처는 노년층이 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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