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전을 벌이면서 200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졌지만, 원화 강세와 중국 증시 부진 여파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0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16포인트(0.01%) 오른 1999.1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43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오전에는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정오 무렵 순매도로 전환 85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52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섬유 의복, 운수·창고 음식료품, 유통, 건설,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 보험, 금융, 종이·목재, 전기·전자업종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 은행, 통신, 전기가스, 제조, 기계, 철강, 금속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2%(3000원) 오른 137만 4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2포인트(0.49%) 오른 554.94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셀트리온(068270), 차바이오앤(085660) 등이 많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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