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 한 삼성전자가 오늘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젊은층을 대거 발탁했던 임원 인사와는 달리 조직개편의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수뇌부에는 변화를, 조직에는 안정이란 코드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선택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조직 개편은 소폭으로 실시했습니다.
사업특성에 따라 일부 조직을 통합하고 개편하는 정도로 지난해보다 변화의 폭을 대폭 줄였습니다.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조직개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완제품 사업에서는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에어 솔루션 사업팀과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했습니다.
원자재 구매와 핵심부품 개발 등에서 운영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개편이라는 설명입니다.
네트워크사업부의 셋톱박스 사업부문은 TV사업조직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됩니다.
유기적 관계에 있는 영역들의 핵심 역량을 공유해 마케팅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개발 지원 조직은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됐습니다.
생산기술연구소를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완제품 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해 각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해외 판매조직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권역별 대응체제로 재편했습니다.
유럽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주총괄 안에 '중동구담당'을 신설했고 부품 부문에서는 유럽과 중화권에 분산되어 있던 판매법인을 단일 법인으로 통합했습니다.
경영지원실 내에 있던 상생협력센터는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고 센터장도 부사장급으로 배치했습니다.
한편 각 사업별 주요 사업부장은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서 조직과 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쪽으로 보직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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