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3576억원, 영업이익은 568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전 사업부의 2분기 흐름은 1분기와 유사하지만 커머스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월에는 올림픽 시청(치지직)을 위해 가입한 멤버십 회원들이 커머스로 유입됐고, ‘삼성전자 감사제’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한 덕에 거래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전쟁, 환율 등으로 부진한 서비스(여행) 거래액을 상품이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은 기존 오프라인 고성장에 더해 쇼핑 호조로 견조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투자 확대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쿠팡 반사 효과가 마무리 단계이나 네이버 거래액 성장률은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며 “N배송 커버리지를 3년 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관련 비용을 보조하는 등 연내 투자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관련 비용은 2~3분기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GPU 투자가 올해 1조원 이상 예고돼 있어 인프라비는 연말까지 증가하겠지만 내부 필요에 의한 컴퓨팅 자원 투자는 올해가 피크(peak)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핵심 투자 포인트로는 AI팩토리 사업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에 진출하면서 그간 B2C에 지나치게 편중됐던 사업 구조를 B2B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향후 투자금액도 기존 B2C가 아닌 B2B에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엔비디아 협업으로 GPU 우선 조달권을 활용해 수요자와의 계약 확인을 전제로 설비(Capa)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네이버의 사업적 결정이 투자자를 실망시켰던 것과 달리 이번 신사업은 시장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GPU 우선조달권을 통해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공급자 우위를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1GW 완성 시기가 2032년으로 너무 멀고 관련 추가 내용이 공유되지 못해 주가에 적절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두나무 제외) 13배까지 하락했다”며 “하반기 공정공시를 통한 AI팩토리 파트너사·고객 가시화와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이후 두나무 합병이 진행되면 네이버의 2027년 이후 그림이 보다 명확해지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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