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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만원 나왔다" SK하이닉스, 고환율에 美 ADR 상장까지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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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7.02 07:51:46

NH투자증권, 목표가 32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이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수요 확대와 미국예탁증권(ADR) 상장을 발판 삼아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시대 강력한 메모리 수요와 산업구조의 변화는 메모리 기업들의 리레이팅 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은 환율과 실적 조정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목표주가는 장기 계약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반영해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기자본비용(COE)을 비교해 산정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89조4270억원(전년 대비 513.1% 증가), 470조4070억원(전년 대비 62.5% 증가)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 디램(DRAM)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25.3% 오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은 47.5%, 낸드(NAND) 가격은 29.7%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다.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12개월 선행(12MF)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마이크론은 7.9배, 샌디스크는 12.6배에 거래 중이라고 류 연구원은 전했다.

ADR 상장도 가치 재평가의 계기다. 류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통해 2.5% 신주발행(1779만주)을 통한 ADR 상장을 공식화했으며 7월 10일 상장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 확대와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DR 발행을 통한 신규 조달 자금은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며, 자금 조달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은 향후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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