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드디어 로레알이 기존 피부와 모발에 대한 공동개발계약에 더해 추가 투자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로레알 그룹의 벤처캐피털(VC)인 BOLD가 약 105억원을 투자하고, Weiss Asset Management가 GP인 Brookdale Global Opportunity Fund와 Brookdale International Partners가 각각 651억원, 350억원을 투자한다. 총 조달 규모는 110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1108억원 규모로 조달한 자금은 2028년 이후까지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로레알이 오랫동안 피부 및 모발 산업에 종사했고 관련 R&D를 이어왔기에, 기존 모달리티의 한계를 몸소 경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SI 투자는 추가 개발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VC를 통한 간접적 투자이고 규모가 105억원이라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듯 하나, 이토록 보수적인 회사에서 공개적으로 SI 투자를 감행한 것과 단순 투자로는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더 큰 그림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많은 siRNA 기업이 있지만, 비대칭적 siRNA 플랫폼에 기반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올릭스에 Lilly와 로레알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illy는 수많은 siRNA 개발사와 접촉했을 것인데 그럼에도 올릭스를 선택한 것은 비교 그룹군(Peer) 대비 기술적 차별성과 Dual-siRNA의 가능성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로레알은 화장품 기업인 만큼, 이번 투자로 의약품 시장에서 제한적으로 개발돼 온 siRNA를 본격적으로 미용 목적으로도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적어도 탈모치료제인 OLX104C의 호주 1b(P1b/2a)의 환자 대상 PoC 중간결과 데이터를 확인한 후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훨씬 더 빠르게 유상증자를 감행하였다”며 “이 점을 고려하면 OLX104C의 데이터가 이미 흥미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Lilly가 파트너인 MASH·비만 치료제 OLX702A의 호주 1상 MAD 투약 완료에 따른 2상 진입 소식과 Dual-siRNA 개발 여부, 황반변성치료제 OLX301A의 임상 2a상 IND 신청, 비만 치료제 OLX501A의 비만원숭이 대상 약효 및 부작용 데이터 확인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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