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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왈왈’…화재 알려 가족들 구한 반려견 '몽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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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07.10 08:58:50

잠에서 깬 가족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
김치냉장고, 수납장 등 일부만 불에 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이 잠에 든 가족들을 깨워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3시 37분께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당시 가족들을 깨워 초기 진화에 도움을 준 반려견 몽실이. (사진=창원소방본부)
10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7분께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 9층 집 다용도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가족들은 잠에 든 상태였지만 반려견 ‘몽실이’(포메라니안·9)가 평소와는 달리 크게 짖는 소리에 깨어나게 됐다.

이후 다용도실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 거주자는 곧바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착수했다.

불이 초기 진화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김치냉장고, 수납장 일부가 불에 타 10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반려견이 화재 발생을 조기에 감지해 위험을 알리고 거주자가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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