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박광진 교수의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대전 본원 KAIST 미술관 정문술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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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교육대 교수로서 후진양성에 힘쓴 미술가이자 풍경화의 대가이다. 평생 1100여 점의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를 지냈다.
국제적으로도 유네스코 산하 기구인 국제조형예술협회(IAA) 수석 부회장과 스페인 아르코(ARCO) 주빈국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 작가들과 교류해 한국 미술의 세계적 전파에 역할을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교수의 이번 기증 작품들은 소정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KAIST 미술관에서 기증 작품 특별전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박 교수의 작품 기증은 KAIST 미술관에 의미를 지니며, 기증 작품이 컬렉션에 더해지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를 KAIST 구성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박 교수가 담아낸 자연의 아름다움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