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2432억원, 기관이 1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6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정치불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으로 단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며 “동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도 아웃퍼폼 하는 모습. 업종별로도 제약 바이오, 방산, 2차전지 등 최근 모멘텀 대비 주가 눌려있던 업종 위주로 저가매수세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기술성장기업이 3.68%, 벤처기업이 3.11%, 제약이 3.03% 올랐으며 일반서비스, 화학, 유통, 기계장비가 2%대 올랐다. 제조, 의료정밀기기, IT, 전기전자, 건설이 1%대 올랐고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통신, 섬유의류, 비금속, 운송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는 1.5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2.82%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6%, HLB(028300)는 3.98% 올랐다.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11%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과 큐에스아이(066310), 셀루메드(049180), 에코아이(448280)가 상한가 마감했다. 파인텍(131760)이 24.67%, 팁마인드가 22.99% 상승했다. 반면 소룩스(290690)는 13.02%, 삼영이엔씨(065570)는 12.56%, 지엔코(065060)는 11.67%,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11.32%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6억2374만주, 거래대금은 4조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외 11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