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제프리 존스 전 암참회장(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 제프 무마 암참 이사(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암참 이사(한국GM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제임스 김 회장은 경제부총리를 할 때도 여러차례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미 양국의 관계가 더 깊고 강해지도록 많은 고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는 외국 회사들이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대한민국에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싱가포르는 그런 회사가 5000개나 있고, 홍콩 1400개, 상하이도 900개가 있으나 대한민국은 아직 100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생각하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암참에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원내대표에 바라는 것은 초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같이 할 수 있으면 우리나라가 더 좋게 되고 일자리도 생기고 외국회사들이 더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부분을 추 대표가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함께한 한국GM 사장인 헥터 비자레알 이사 등을 언급하며 “GM 등은 아시아 본사가 한국에 있다”며 “이런 분들이 있어야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대표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미국의 세계적 기업들의 (아태)본사를 싱가포르, 홍콩, 상해 뿐 아니라 서울 등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 본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와도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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