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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삼성몰에서 열린 갤럭시워치4 구매 행사에 임직원 6만2000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마비됐다. 삼성에서 예상하고 준비한 수요보다 2배 이상 몰려서다. 서버 담당자는 “수요 1만명을 예상하고 3만명 동시 접속 서버로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더 수요가 몰렸다”며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삼성몰 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버 복구 이후 삼성에서 준비한 갤럭시워치4 물량은 1시간만에 전량 매진됐다.
이같은 인기에 삼성전자 내부 직원들도 놀란 눈치다. 내부 임직원들은 “대기순번을 다 기다렸더니 앱이 튕겼다”, “워치 하나때문에 서버가 터진 거 실화임?” 등 댓글을 남겼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갤럭시 워치4는 출시 전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던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손목에 찬 장면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최초 체험단 품절, 사전예약 조기종료를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몰이 중이다. 매장에서는 2~3주를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재난지원금(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으로 갤럭시워치 구매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2종으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만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를 최초 탑재하고,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또 혁신적인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 제공 등 진일보한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는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만에 확인해 자신의 신체와 피트니스 상황을 알 수 있고,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개인의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해 나갈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로듐 도금된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