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김철희 충남대학교 연구팀이 찰스 슈와츠(Charles Schwartz) 미국 그린우드유전학센터 박사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달장애, 지적장애의 새로운 원인유전자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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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보유전자에 대해 생명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척추동물모델인 제브라피쉬에 유전자가위기술을 적용해 질환모델링에 성공했다. 이후 전사체 분석, 단백체 등 총체적인 오믹스 분석을 통해 이 유전자가 지적장애의 새로운 원인유전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관련 질환의 조기분자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철희 충남대 교수는 “발달장애, 지적장애 연구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조기분자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직접 활용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질환모델링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희귀질환의 원인유전자 발굴은 곧바로 바이오마커 확보를 의미한다”며 “연구실에서도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3일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