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신규 개발한 20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이미 개발된 NCS 중에 개선 작업을 완료한 138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12일자로 확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확정 고시된 1001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이어 이번 고시로 현재까지 총 1022개 NCS가 개발됐다.
새롭게 개발된 20개 NCS는 대국민 의견수렴, NCS 품질관리위원회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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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체계화한 것이다. 직업·직무 관련 종합 데이터베이스이자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서다.
교육·훈련 현장에서는 산업 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지침서로 신규 NCS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자격도 신설하고 훈련과정 개설도 가능해졌다.
산업현장 변화에 맞춰 이번에 개발된 NCS는 관계부처, 산업계, NCS 사용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번 개발된 NCS는 LG전자(066570), 네이버(035420), 유진하이텍 등 총 1350개 업체의 검증을 거쳤다.
이와 더불어 고용부는 산업환경 및 기술의 변화, 법령개정 등 산업계 요구에 따라 기존에 개발된 NCS에 대한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산업기술 변화가 빠른 빅데이터분석, 핀테크엔지니어링 등 정보 통신 분야 44개 NCS를 집중 개선했다.
올해부터는 NCS의 유연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별 능력단위에 대한 기업현장에서의 활용도(중요도·난이도·빈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NCS 홈페이지에 참고자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에 추가로 개발 고시된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공장 등 NCS는 신기술 분야의 자격, 교육훈련에 활용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untact),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개선하고, 현장 통용성을 강화해 현장에서 인정받는 NCS가 되도록 품질을 관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