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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초 소형 정사각형으로 접히는 프리미엄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제품 개발 관계자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후속 모델의 출시는 갤폴드의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전작인 갤럭시 폴더가 잘 팔리지 않으면 후속작인 신형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후속 모델은 갤폴드와 같이 좌우로 펼치는 방식이 아닌 위 아래로 펼치는 방식의 인폴딩 폴더블폰이다.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쳤을 때 기준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6.8인치) 모델과 비슷한 6.7인치다.
갤폴드가 접었을때는 직사각형, 펼쳤을때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것과 반대로, 후속작은 펼치면 직사각형 접으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에 달한다. 후속작은 접었을 때의 크기가 4인치 이하로, 블룸버그는 이를 ‘조개껍데기’, ‘반지갑’에 빗대 표현하기도 했다.
가격도 갤폴드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전망됐다. 갤폴드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갤폴드는 올해 2월 첫 공개된 이후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로 미뤄진 끝에 오는 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폴드는 같은날 독일에서 개막하는 세계가전박람회(IFA)를 통해서도 외신 등에 대중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