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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경찰서는 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실종 여고생 사망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아버지 친구 B씨(51)는 지난달 16일 오후 2시 15분쯤부터 오후 4시 54분까지 강진군의 한 야산에서 여고생 A양(1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차량 트렁크와 집에서 발견된 낫 손잡이와 전기이발도구에서 A양의 유전자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볼때 B씨가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씨가 범행 2일전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를 구입한 뒤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과 통신내역, 폐쇄회로(CC)TV 등의 분석 결과도 B씨가 A양을 살해했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A양이 홀로 오르기 힘든 가파른 산 너머에서 발견된 점과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등에 대한 뚜렷한 해답은 내놓지 못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등과 함게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