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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션 정재일과 소리꾼 한승석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앨범 ‘끝내 바다에’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오는 11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한다. 첫 번째 앨범 ‘바리’(abandoned)의 일부 수록곡도 소개할 예정이다.
정재일과 한승석의 작업은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세계적인 악기 피아노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재일의 피아노·기타 연주와 한승석의 소리, 앨범에 참여한 국악그룹 바라지의 전통악기 연주, 정재일이 지휘하는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 예정이다.
정재일은 “이전 공연에서는 한승석 선생님과 둘이서 모든 것을 소화했다면 이번 공연은 보다 다양한 악기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2집 앨범에는 영화 ‘옥자’ OST 작업을 함께 한 부다페스트의 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 합창단이 참여했다. 콘서트에서도 앨범과 같은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16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 전통 음악 앙상블 ‘바라지’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재일은 판소리 외에도 영화·뮤지컬·창극·연극·무용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지난 9월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평창의 밤’에 초청돼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