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당국은 4일 국내 인플루엔자(독감)가 2월 중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올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신고된 독감 의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20.7명이다. 이같은 환자는 △1주차(2015년 12월 27일∼2016년 1월 2일) 10.6명 △2주차(2016년 1월 3일∼1월 9일) 12.1명 △3주차(2016년 1월 10일 ∼1월 16일) 13.5명 등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설 연휴를 맞이해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개인 위생 준수와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명절기간 동안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음식물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시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0년 이후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주요공항 및 항만에서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10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