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다자간 LTE생방송 B2B로 확대(일문일답)

김유성 기자I 2015.02.24 14:08:06

다자간 동시 중계와 소통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
하반기 재난·방송·레저 등 관련 기업 사업 가시화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LTE망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중계 기업용 서비스를 24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다자간 동시 중계와 소통이 가능한 이 서비스를 장애 발생 시 문제 해결, 재난·방송 레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기업 수요도 발굴해 올 하반기 내 기업사업(B2B) 분야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기술 담당 상무는 “네트워크 상에서 현장의 여러 팀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 안가도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형록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위원은 부산 현지 장애 발생 훈련을 LTE 방송을 통해 시연했다. 실제 LG유플러스 현장 직원들은 관제팀, 부산 품질 개선팀과 실시간 영상 회의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24일 시연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임원들. 사진 왼쪽부터 이인식 네트워크 기술 위원, 박승운 네트워크 기간망 담당 상무, 박송철 네트워크 기술담당 상무, 정형록 네트워크 기술위원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이 서비스가 망에 어느정도 부하를 주는지.

“HD급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5Mbps 정도의 속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물론 다운링크가 아닌 휴대폰 영상 업링크다. 현재 업링크는 원밴드를 사용하고 있다. 평균 5Mbps 정도 전송 속도를 내고 있어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LTE망 사용에 있어 90%는 다운링크다. 업링크는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광대역 LTE망의 경우에는 (업링크)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송철 상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도 실효성이 있겠는가.

”대규모 망에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다. (셀당) 최소 밴드리스가 5Mbps고 최대 50Mbps다. 물론 사용자 제한은 있을 수 있다. 셀 커버리지에 따라 10명 이상의 서비스는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QS 제어 기법을 사용해 여러 사람들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형록 위원)

-LG유플러스도 재난망 사업에 이 아이템을 제출할 예정인지?

“이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박송철 상무)

-수익모델은 있는가? 어떤 식으로 낼 수 있나?

“1대1 생방송은 이미 상용화됐다. 다자간 생방송 시스템은 LG유플러스 내부적으로 활용중이다. 이 활용사례를 갖고 법인들과 접촉중이다. 그쪽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수용해서 쓰기 편한 단말기 앱 등을 개발하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 실제 법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 수익 모델 정의는 안돼 있다. 솔루션 제공으로 받을 것인지, 통신료를 받을 것인지 구체적인 논의는 안돼 있다.(박송철 상무)

-올해 계획중인 새로운 서비스는?

”차후 공개하겠다. 올해 20회 정도 행사 준비중이다.“(백용대 LG유플러스 홍보팀장)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카메라 탑재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프로덕트 파트너를 확보해야한다. 이 문제는?

”구체적인 디바이스 개발 계획은 현재 계획중이다. 아직 파트너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웨어러블 컴퓨터, 드론 등은 하반기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형록 위원)

-방송 서비스다보니 사생활 부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

”이 서비스는 셋톱박스를 가진 사람이 (전송자와) 동의해서 보는 것이다.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등록된 사람만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생활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정형록 위원)

-재난망에 대한 대략적인 사업 전략은?

“여러가지 드라이브 중이다. 여러 표준들에 대해 진행중이다. 정확한 상용화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정형록 위원)

“정부의 재난망 구축을 위해서는 커버리지가 중요하다. 예산 때문에 커버리지 구축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경쟁사랑 같이 전국망 LTE 커버리지를 갖고 있다. 가입자가 경쟁사보다는 적어 여유는 있다. 재난망에 필요한 것을 자사 LTE망을 통해 하고 우리 망을 재난망에 활용케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박송철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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