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이들에게서는 항상 절대 눈을 떼지 마셔야겠습니다. 호주에서 생후 15개월 된 아기가 유모차와 함께 열차와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일어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터키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난간에 매달려 장난을 치던 아이가 추락했지만 역시 무사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한 지하철 역 승강장.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아차`하는 사이에 기차가 들어오는 선로 위로 추락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마침 역으로는 기차가 진입하고 있는 상황!
아기를 태운 유모차는 결국 열차에 치였지만, 아기는 기적적으로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사고는 아기와 함께 열차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잠시 유모차에서 눈을 뗀 사이 순식간에 발생했습니다.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유모차에 함께 타고 있던 세 살박이 형이 밖으로 기어나오면서 유모차가 굴러간 것입니다.
(인터뷰)리 징/통근자
아기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죠. 제 기억엔 얼굴 쪽이 그랬어요. 그리고 옆에서 형이 울고 있었어요.
열차는 유모차와 부딪힌 뒤 약 10m 가량을 더 주행했지만, 아기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레아 웨이 마크/통근자
아이의 할머니는 혼비백산이 되어있었죠. 우리가 보기에도 끔찍한 일이였죠.
아기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바깥 부분에 매달려 장난을 치던 4살 소년이 1층으로 추락했지만 주변 상인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년은 쇼핑몰 2층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레일바깥 부분에 매달려 올라가는 장난을 치다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아파리/쇼핑몰 주인
아이가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죠. 그래서 가게로 향했는데 누군가 그 아이가 에스컬레이터 레일에 매달려 있다고 말해주었죠. 돌아가 보니 아이가 곧 떨어지기 직전이었습니다. 전 건강문제가 있지만 다행히 무사히 구출 할 수 있었죠.
마침 쇼핑 몰 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이 순간을 생생히 담았고, 전세계 네티즌들은 `나이스 캐치`라며 아이를 구한 상인의 기지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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