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기업평가는 광동제약(009290)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기평은 주력제품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외형성장세,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토대로한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광동제약의 총매출액은 2762억원으로 이 가운데 `비타500`과 `옥수수 수염차` 2개 제품의 매출비중이 52.3%에 달한다. 특히 `비타500`은 연매출액 1000억원대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효자제품이다.
한기평은 "(광동제약은) 두 제품에 대한 매출 집중도가 높아 경기침체에 따라 매출 변동 가능성이 내재해있다"며 "그러나 주력제품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보이차, 민들레차 등 신제품 출시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외형확대와 수익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03년 이후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 규모를 웃도는 등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현금성자산은 455억원으로 총차입금(277억원)에 비해 178억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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