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 부동산 대책 “연내 화이트리스트에 총 766조원 지원”

이명철 기자I 2024.10.17 11:47:10

“지금까지 2.2조위안 지원, 연말 4조위안까지 확대”

니홍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은 17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개의 취소, 4개의 감소, 2개의 증가’ 정책 조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주택 구매 제한, 매매 제한과 주택 계약금 비율 완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인하 등을 실시했다. 낡은 주택을 개선해 저가 주택을 공급했고 일명 ‘화이트리스트’로 꼽히는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는데 이러한 일련의 대책을 지칭한 것이다.

니홍 부장은 “관련 정책 발표 이후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개발 투자,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등 주요 하락 지표가 계속 축소되고 9월말 이후 주택 열람, 방문, 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중고 주택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이트리스트의 경우 올해 대출 지원 규모를 4조위안(약 766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의 샤오 위안치 차장은 “화이트리스트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된 대출은 16일 현재 총 2조2300억위안(약 427조원)에 달한다”며 “해당 수치가 올해 말까지 거의 두 배인 4조위안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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