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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라든지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감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목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북한이 남남갈등과 북한 내 체제 결속을 위해 이같은 행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지난 13일 담화문에서 무인기의 기술력을 볼 떄 한국 군부 세력이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전방지역 포병부대에 사격 준비태세 지시가 내려졌다고 엄포를 놨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 왔다”면서 지난 2020년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례와 2016년 목함지뢰 도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어 구 대변인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민간단체들의 동향 및 무인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북한과 대화를 하겠냐는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 했다.
구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미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 대화 협의체에 대해서 제안한 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에서부터 일관되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여직껏 해오던 그 무슨 설전을 주고받는것으로 오판하며 허세부리기의 련속편을 써나가고있는것같다”며 한국 정부와 군부의 무모한 행동이 결국에는 자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3일, 9일, 10일 세 차례 무인기가 북한 평양 상공을 침범했다. 북한은 김 부부장과 국방성 담화를 통해 무인기가 재차 침범할 경우 포사격 등 즉각적인 무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