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등 참석했지만 여당 의원 불참
김용판만 남아 "일방적 국정조사 다름없다" 주장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렸지만 여당 의원의 불참속에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참석했던 김용판 의원은 “경찰 길들이기식 선동 정치”라면서 회의 초반 퇴장했다.
|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했다. (사진=김혜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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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대테러센터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행안위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나온 김용판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 청문회 식의 행안위 개최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수사 책임자와 사건 관련자를 강제로 국회로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민주당 단독의 일방적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와 다름없다”며 “어느 나라 국회가 수사 중 사건 책임자와 관계자를 불러 (좌파 유뷰버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따지느냐”고 강하게 따졌다.
이어 “민주당은 지역 민심보다 이재명과 극성 민주당 지지층에 충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는지 모르지만 이것은 국민의 기만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이 사건은 이미 수사 결과가 발표된 내용”이라며 “원래 여야가 같이 현안 잘의를 하기로 했다가 여당이 빠지는 바람에 야당만 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