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업계 첫 여성 CEO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에 김지원 선임
|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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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CJ ENM(035760)은 자회사 티빙 신임 대표이사에 최주희(41)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CBO),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에 김지원(43)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OTT 업계 최초의 여성 CEO인 최 대표는 콘텐츠 및 이커머스 기업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어 온 플랫폼 사업 전문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아시아 및 한국 사업 전략을 맡았고,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론칭 준비를 담당했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의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전략, 세일즈, 마케팅, 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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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업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거쳐 스타트업, 외국계 IT 기업에서 다양한 플랫폼 신사업을 이끌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머신러닝기반 테크기업 몰로코(Moloco) 한국사업총괄 및 수석제품책임자를 거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의 개발사 매스프레소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서비스 고도화, 수익 모델 구축 등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CJ ENM은 “다수의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두 1980년대생 여성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미래 사업인 D2C 플랫폼 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OTT로 자리 잡았다. 엠넷플러스는 지난해 CJ ENM이 론칭한 K팝 컬처 플랫폼이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IP와 엠넷 음악 콘텐츠, 케이콘 등 CJ ENM이 쌓아온 K팝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