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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의 끝은 어디일까. 개인간 물물 교환이나 중고품 거래부터 시작한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지역 타깃 광고 솔루션, 당근 알바, 로컬 커머스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당근마켓 이사회에서 새롭게 각자 대표로 선임된 황도연 신임 대표는 앞으로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당근마켓의 비전 방향을 유지하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그 위에 건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1년 새 2배 이상 임직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성장 단계와 조직 규모에 걸맞은 문화를 조성하고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건강한 문화 속에서 구성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내고, 이를 서비스 경쟁력으로 발현시키겠다는 포부다.
황 대표는 “당근마켓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당근마켓 비전을 이어나가면서 서비스를 지속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근마켓이 이용자의 삶에 필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다각화 등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등 사업 다갹화 해온 인물
이사회 이후 앞으로 당근마켓은 김용현, 황도연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한다. 회사 측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황도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도연 대표는 당근마켓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는 물론, IT 플랫폼 사업과 비즈니스에 두루 능통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액센츄어(Accenture), 11번가, 카카오 등 유수의 기업들을 거쳐왔다.
2021년 3월 당근마켓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황도연 대표는,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개해왔다.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 주요 사업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감과 동시에, 당근마켓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인 광고 사업 부문도 이끌어 왔다.
황도연 신임 대표와 함께 당근마켓을 이끌어 나갈 김용현 대표는 해외 사업 전초 기지인 캐나다 현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캐롯(Karrot, 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이 세계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전을 이어 나간다.
김재현 전(前) 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로 직책을 전환하며, 당근마켓의 장기 비전과 미래 전략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