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통해 포르쉐,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돼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된다.
삼기이브이는 지난해 116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원자재 상승 및 물류비 대란 속에서도 영업이익 역시 74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매출 창출과 이익 성장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배터리 주요 업체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당기면서 삼기이브이는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CAPA) 확보는 물론,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배터리 셀 메이커를 공략하기 위해 미국 내 현지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요구하는 기술력 또한 굉장히 높은 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