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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에는 숭어, 망둥이, 꼴뚜기 논쟁은 있어도 대선 유력주자가 없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는 도토리 후보는 많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를 넘는 상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당 출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윤석열에 구애하는 걸 보면 자존심도 없다”면서 “출마선언 이후 장모 구속과 부인 논란에 지지율 추락하는 윤석열은 날개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윤석열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의 지지율은 쭉쭉 밀릴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 상태로라면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5일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20차 정례조사)한 결과를 공유한 뒤 윤 전 총장은 ‘깜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해당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1.4%로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3%로 2위를 기록하며 두 유력 후보 사이의 격차(1.1%포인트)는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 실시된 3월 첫 주 조사 이후 가장 좁혀졌다.
이에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 선언하자마자 석양에 해는 지고 비는 오는데 정처 없는 나그네 신세가 될 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를 원망하랴. 부인을 원망하랴. 깜도 안 되는데 어쩌겠는가? 다 팔자소관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