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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위험시기 AI 특별방역대책 종료…"가금농가 지속적 소독 당부"

원다연 기자I 2021.03.28 17:54:33

철새 본격 북상으로 개체수 47만수까지 감소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유지
가금농장 주 3회 집중소독·강화된 검사체계 유지

24일 양양 남대천 하구에서 철새들이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철새 위험시기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28일로 종료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철새의 본격적 북상으로 개체수가 감소했고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도 최근 들어 상당히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이 감소한 만큼 철새 위험시기에 의한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철새 개체수는 지난 11월 94만수에서 12월 157만수까지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달 47만수가까지 감소했다. 하루 평균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 건수는 올 1월 3.48건에서 2월 1.96건으로 떨어져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는 0.5건에서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0.2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방역차량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항원 검출지점, 토종닭 농장과 계류장, 산란계·종계·종오리 농장의 진입로 등을 주 3회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연장 실시하고 전담관을 통해 농장내부 청소·소독, 축사 진입시 장화갈아신기 및 손소독, 축사내부 매일 소독의 3단계 소독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실태 점검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감염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가금 및 환경에 대한 강화된 검사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산란계·오리·토종닭 등 취약축종에서 순환감염과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도 유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성이 지속 존재하는 만큼 가금 농가와 관련 시설에서 소독과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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