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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전통시장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433개 전통시장 5만8624개 점포에 대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소방시설을 점검, 보수하고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노후한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표적인 재난위험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16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4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협회는 지난 2015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235개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의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