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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부당노동행위 혐의 인정…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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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9.01.22 11:06:03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특별근로감독 실시
부당노동행위 인정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발렌타인’, ‘임페리얼 위스키’ 등을 유통·판매하는 프랑스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대표이사 장 클로드투불)가 부당노동행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부당노동행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당 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사장.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대한 두 달간의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검찰 기소 의견으로 이번 건을 송치했다. 성희롱 건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 행위자에 대한 징계 조치 권고가 내려졌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월말에 감찰 결과가 나왔음에도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과태료 등의 징계만 받고 말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도 회사는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이익 극대화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 2년 동안 프랑스 본사에 300억 원을 배당하는 등 전형적인 ‘먹튀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측도 검찰 기소 의견 송치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이번 특별 근로 감독은 지난해 10월 국정 감사에서 결정됐다. 당시 클로드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클로드투불 대표에 부당노동행위와 영업총괄 전무의 ‘씹던껌’ 갑질 사건, 성희롱 욕설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

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는 2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노조 가입자 수는 165명 정도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자사 대표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 매각설이 나오고 있어, 국내 사업 구조조정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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