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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병원과 함께 수년 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200여명을 발굴해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검진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어르신들은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지료를 받을 시 병원의 심사를 거쳐 의료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초음파와 심전도, CT 촬영을 포함한 종합건강검진(1인 당 4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합건강검진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용종제거와 조직검사, 헬리코박터 검사 역시 무료로 실시한다.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중 2년 간 유사 종합검진을 받아보지 못한 미수검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를 통해 25개 자치구별 동일 인원을 선발하해 총 200여명의 대상자를 서울시를 추천한 뒤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적십자병원은 서울시에서 받은 검진 추천자들의 검진 적합 여부를 판단한 뒤 7월 6일까지 최종 대상을 선정해 종합건강검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진 대상자는 병원에서 개별 연락을 통해 검진 일자와 검진 요령을 안내받는다.
서울시는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오후 5시 서울시청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장애에 대해서도 합병증을 줄이는 예방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의료급여수급자 중 종합건강검진 대상자를 발굴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 상황을 점검하고 질환의 조기발견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