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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018260) 등 5개 전자 계열사들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 함께 모집 공고를 올리고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원서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15일까지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오는 10월 22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 LA와 뉴어크(Newark) 등 해외 2곳을 포함해 총 7곳에서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면접과 합격자 발표, 건강검진 등은 모두 11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1~2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의 경우 그해 8월 23일에 공고를 내고 9월 9~20일 원서를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공고가 늦은 점을 감안, 접수 시점을 조금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 관련 계열사들도 각각 연구개발직과 기술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직(재무), 소프트웨어직 등에서 신입 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이 약 6000명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50% 가량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과 충남 아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라인 신설 등 대규모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삼성SDI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전기차 배터리 및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신입 공채에는 매년 20만명 가량이 응시하고 있는만큼 삼성전자의 채용 확대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을 포함한 금융·건설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 사 일정에 맞춰 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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