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2017학년도 등록금 0.2% 인하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군산대가 올해 등록금을 전년대비 0.2% 인하한다.

군산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7학년도 학부 등록금 0.2% 인하’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군산대는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게 됐다.

나의균 총장은 “대학의 입학자원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학부모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올해 등록금을 0.2%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산대는 2015학년에 전년도 입학정원의 3%인 58명을 감축한데 이어 2016학년 97명, 2017학년 38명을 감축했다. 올해 입학정원은 1735명으로 2014학년도 대비 10%(193명)가 축소됐다.

등록금도 2009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2012학년(5.4%)·2013학년(0.3%)·2014학년(0.2%)·2015학년(0.1%) 등 4년 연속 인하했다. 2016학년도는 동결, 올해는 전년대비 0.2% 내린다.

군산대의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65만 9900원 △이학·체육계열 197만 8900원 △예능·공학계열 212만 300원이다.

나 총장은 “재정적 어려움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책사업 수주 및 재정 효율화 등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